‘내면소통’ 이라는 책을 소개하고 보니, 의식적 관점보다, 물리적으로 뇌의 구조가 변화할 수 있는가에 대한 내용이 필요할 것 같아 이 책도 같이 소개 드립니다.
당연히 한글 책으로도 출판 되어 있습니다.
책의 저자인 “세바스찬 승” 교수는 프린스턴 대학교 신경과학 및 컴퓨터 과학 교수로, 인간 뇌의 신경망을 연구하는 세계적인 신경과학자입니다.
승 교수는 MIT에서 전산 신경과학 분야에서 연구를 수행했으며, 현재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신경과학과 인공지능(AI)의 접점을 탐구하는 연구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는 신경망을 지도화하는 기술을 활용하여 뇌의 구조와 기능을 분석하는 연구를 수행하며, 인간의 정신 활동을 해석하는 혁신적인 접근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의 대표 저서 『Connectome: How the Brain’s Wiring Makes Us Who We Are』 (2012)은 뇌의 연결망이 어떻게 형성되고 변화하며, 이를 통해 인간의 정체성이 결정된다는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책은 신경과학과 인공지능의 융합 연구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에게 깊은 통찰을 제공하는 필독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1. 『Connectome』의 핵심 개념
우리의 뇌는 단순한 신경세포들의 집합이 아니라, 수많은 연결을 통해 형성된 복잡한 네트워크입니다. 프린스턴 대학의 신경과학자 승현준 교수는 『Connectome』에서 이 연결망이 우리의 정체성과 경험을 어떻게 형성하는지를 설명합니다. 그는 “나는 나의 커넥톰이다(I am my connectome)”라는 개념을 제시하며, 인간의 개성과 기억, 학습 능력 등이 뇌 속 신경망의 구조와 연결 방식에 의해 결정된다고 주장합니다.
『Connectome』은 인간의 뇌가 단순히 유전자나 환경 요인만으로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 살아가면서 경험하는 것들이 신경망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요소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즉, 우리의 경험과 학습이 뉴런의 연결 구조를 끊임없이 변화시키며, 이 과정이 우리의 사고 방식과 행동을 결정짓는다는 것입니다.
책에서 다루는 주요 개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커넥톰(Connectome)이란? 뇌 속 모든 뉴런과 그들 간의 연결을 나타내는 개념으로, 개인의 기억, 감정, 행동 패턴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 신경 가소성(Neuroplasticity) 경험과 학습에 의해 뇌의 신경망이 변화하는 과정으로, 우리가 새로운 기술을 익히거나 사고방식을 바꿀 수 있는 이유가 됩니다.
- 개인의 정체성과 기억의 관계 우리의 기억은 단순한 정보 저장이 아니라, 뉴런 간의 연결망 속에서 특정한 패턴으로 형성되며, 이는 우리의 개성을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2. 『Connectome』이 말하는 뇌의 가능성
승현준 교수는 신경과학의 최신 연구를 바탕으로, 뇌의 연결망이 변화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인간이 스스로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점에서 커넥톰 연구가 의미가 있습니다:
- 개인화된 학습과 뇌의 최적화 각 개인의 커넥톰이 다르므로, 학습 방식도 달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맞춤형 교육과 훈련이 효과적인 이유도 여기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 정신적 회복력과 뇌의 재구성 뇌의 신경망은 손상되었더라도 새로운 연결을 형성하여 기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이는 신경 재활과 정신 건강 개선에도 적용될 수 있습니다.
- 미래 신경과학과 인공지능의 접점 커넥톰 연구는 인공지능 발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인간의 사고방식과 기억 구조를 모방하는 AI 개발에도 중요한 단서를 제공합니다.
3. 마무리
『Connectome』은 단순한 신경과학 서적이 아니라, 우리의 뇌가 어떻게 경험을 통해 변화하고 성장하는지를 설명하는 책입니다. “나는 나의 커넥톰이다”라는 개념을 이해하면, 우리는 스스로의 사고 방식과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깨닫게 됩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의 뇌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자신의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사람의 뇌는 변화할 수 있는가? 우리가 의식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가?
에 대한 대답은 “예” 입니다. 단, 모국어습득은 어렵다고 합니다. 모국어 습득 이외의 모든 뇌의 변화는 언제든 가능하기때문에, “배움에는 때가 있다” 라는 말은 외국어를 제외하고는 틀린 말입니다.
우리는 언제든지 근력운동을 통해 근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것 처럼,
마음 근력 운동을 통해 마음 지구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그 방법에 대한 내용은 다음 내용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치과 블로그에서 뜬금없이 뇌에 대한 내용을 다루는 이유는,
시간이 지날수록 몸과 마음이 변화하는데, 그에 대응할 수 있는 공부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을 느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의 몸과 마음이 항상 건강하기를 기원합니다